| 작성자 | LILY | 등록일 | 2016-01-27 | 조회 | 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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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날씨는 바로 비오는 날이다.
비오는 날이 되면 기운이 쭉쭉 빠지고
이상하게 먹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기고
쉽게 감정이 울렁이고
밖에 나가면 물에 젖고
걸음걸이 때문인지 온 종아리가 다 더러워진다
또 옆사람의 우산에 맞거나 물 공격을 받고
버스나 지하철이 북적이고
찝찝하고 우울하다.
세부에 3일째 비가 온다.
여기서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지만 택시가 안잡히고 차가 엄청 막힌다.
쉽게 감정이 울렁이고, 밖에 나가면 젖고 종아리도 더러워진다.
그리고, 먹고싶은 게 많아진다.

세부에서 가장 큰 피해는 ... 비가 오면 (사실 비가 오지 않아도) 인터넷이 잘 안된다.
지금도 얼마간 인터넷이 안되다가 연결이 되었다.
인터넷조차 날씨의 영향을 받는데, 사람은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오늘 AIZA시간에 비오는 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비오는 날에 먹는 음식, 비오는 날에 대한 생각, 비오는 날 하는 일 등
필리핀에서도 비오는 날 먹는 특별한 음식이 있었다.
AIZA의 설명으로는 밥에 우유, 초코릿, 설탕을 섞어서 먹는다고 ... (무슨 맛일지 상상도 안간다...)
우리나라는 보통 파전에 동동주를 먹는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언니의 파전 솜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AIZA는 비오는 날이 너무 좋아서 가만히 영화보기도 좋고, 잠도 잘온다고.
비 맞는 것도 좋아한다고 했다.
나는 비오는 날도 싫고 우울하고 잠도 잘 안온다고 했다.
AIZA와 나는 비슷한 것도 다른 것도 많은데
이렇게 보면 너무 정확히 달라서 신기하다.
AIZA는 행복하겠지만, 나는 그만 이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
Rain for three consecutive days,
It's turned cold, hasn'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