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LILY | 등록일 | 2015-11-23 | 조회 | 2,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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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히나와 함께 살기 시작해서, 벌써 11월 막바지니 거의 3개월 가량 같이 지냈다.
히나와 나는 상황속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알아듣기 시작했고
짧은 문장으로 서로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서로 공간을 나눠 잘 사용하고 있었다.
히나가 옷을 빨면 내 옷을 장농에 넣고, 히나가 쇼파에 있으면 나는 침대에 있고,
냉장고 위에 칸을 내가 쓰면 히나는 그 밑에 칸을 사용하고.
욕실도 오른편을 내가 쓰면 히나는 왼편, 내 바디 용품들을 뒷쪽에 놓으면 히나는 앞쪽.
지난 주 금요일 우리에게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업이 끝난 후 방으로 돌아오니 내 침대 옆으로 침대 하나가 생겼다.
금요일과 토요일 방을 좀 정리했다.
물론 하우스 키핑이 잘 청소해주었지만 공간을 좀 만들었다.
옷장의 옷들을 최대한 한쪽으로, 히나는 반대쪽으로 몰았고
침대 옆 단상의 짐을 좀 정리했다. 안쓰는 건 캐리어에 넣고, 서랍으로 정리하고.
냉장고도 한 번 정리하고 주방의 공간도 좀 정리했다.
94년생 히나와 동갑인 한국 학생이었다.
토요일 늦은 밤, 새로운 룸메이트를 데리러 공항에 갔다.
조금 딜레이 된 시간에 3시가까이 되어서야 방에 도착했다.
짐은 아마 내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 하고 월요일 스케줄과 방을 소개해준 다음 잠을 잤다.
잠에서 깨니 양 옆에 룸메이트가 있었다.
히나와 나만 있던 방에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겼다! 신기했다.
토요일 방으로 돌아오니 여기 저기 짐들이 늘었다.
8주, 약 두달간 여기 있는 새로운 룸메이트가 B21에서 재밌는 어학연수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