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LILY | 등록일 | 2015-10-19 | 조회 | 2,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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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세부에 도착했을 때 느꼈던 그 생경한 느낌!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 세부에 왔을 때, 비행기가 연착되고, 도착 시간이 늦어지고,
우리나라와 다른 공항,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많은 경찰들.
처음으로 한 짐 검사, 입국절차들, 비행기에 내렸을 때 느꼈던 후덥지근한 공기.
'타국'이라는 말이 주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

세부, 그리고 CIJ 아카데미.
CIJ아카데미에 오고 만난 사람들.
가깝게는 나의 룸메이트 Hina, 노앨 매니저님, 친절한 오피스 직원들. 반갑게 맞아줬던 CIJ아카데미의 친구들.
다양한 사람들, 한국에서는 만나기 힘들었을 사람들.
다른 나라, 다양한 사람들이 CIJ아카데미에서 만나서 함께 이야기 하고 공부한다는 것. 참 새로운 경험이다.
두 달 동안 달라진 점
1. 영어를 쓴다.
: 사실 이게 참 애매한 게 처음 도착했을 때도 영어는 사용했다.
How are you. Fine. Thank U. and you 수준의 정형화된 한국 외우기 교육의 폐해가 드러나는 ㅋㅋㅋㅋㅋㅋㅋ 영어 사용이랄까.
지금도 잘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짧은 문장들, 단어를 이용해서 소통하고 있을 뿐.
하지만 내가 원하는 곳을 갈 수 있고, 혼자 나갈 수 있다는 건 참 큰 발전![]()
그리고 얻은 다른 답답함. 처음 왔을 때는 영어 사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다. 긴장되고 무섭고.
지금은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걸 짧은 문장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생겼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2. 아는 장소가 많아졌다.
처음에는 CIJ아카데미가 사로사 호텔 근처의 TANCOR3라는 것만 알았는데..
일단, 사로사 호텔까지 걸어갈 줄 안다.
사로사 호텔 맞은 편 밍타이 스파를 알고, FOODA를 안다.
FOODA 맞은편 작은 동물원을 알고 그 길 옆으로 반야스파와 맛있고 값싼 과일 주스 가게를 안다.
아얄라몰과 제이몰, 에쓰엠몰을 알고. 맛있는 바와 베이커리를 알고.
내가 원하는 장소에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3. 새로운 학생에게 말을 걸 수 있다.
처음 픽업을 혼자 나갔을 때 어찌나 긴장되던지, 잘 못알아들으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못하지만, 이 친구들도 못한다고 혼자 위로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4. 돈이 익숙하다.
처음 왔을 때 돈이 너무 어색해서 도대체 이 돈의 가치가 얼마인지, 내가 돈이 얼마나 있는 건지 한참 계산해야만 했다.
근데 지금은 빠르게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이 돈의 가치가 얼만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