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LILY | 등록일 | 2015-09-30 | 조회 | 2,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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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비자 연장하는 날!!!!
어제 캔디가 내일 이민국을 방문 예정이니 아침 9시까지 1층으로 오라고 했다.
근데 어제 왜이렇게 잠이 안오는지, 잠이 설핏 들었다가도 깨고, 모기 때문에 깨고, 더워서 깨고,
잠도 늦게 들었는데 한 시간에 한 번씩 깨는 바람에 잠을 거이 못잤다 ㅠㅠ
새벽에도 시도때도 없이 깨다가 밑으로 내려갔다가 침대로 올라왔다가 ...................
결국 여섯시에, 일곱시에, 여덟시에도 깼지만.. 20분 더 자고 알람에 일어나려다가 누가 부르길래 깼더니 ...
아홉시 ^^.... 나도 모르게 잠깐만 잠깐만 ... 이러면서 모자 챙기고 지갑이랑 다 쓸어담아서 바로 내려갔다.
세수도 못하고 이민국이라니 ^^.....뛰어내려가서 차 타고 이민국으로 !!
여권은 CIJ 아카데미에서 다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이민국에 갈 때는 돌아올 돈만 조금 챙겨가면 된다
서류까지 다 작성해주기 때문에 줄 서있다가 들어가서 지문만 찍으면 되는데..


세부의 이민국은 J몰 안에 있는데... 그게 너무 신기했다!
쇼핑몰 안에 이민국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다른 나라는 다른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른 아침 갔지만 벌써 우리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 다른 아카데미의 학생들인 것 같았다 !
문에 붙은 알림판에는 좋은 사람은 들어오고 나쁜 사람은 나가라고 쓰여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좀 지나니 몰에 불이 켜지고 사람들도 꽤 많아지기 시작했다.
벽에 붙은 알림판을 보니, 8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학교에서 오고,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다른 외국인들 받는다고 적혀있었다.
2시간정도 기다려서 겨우 내 차례가 되었는데 .... ㅠ^ㅠ
필리핀 사람들의 일 처리하는 걸 보고 있자니 ... 어찌나 답답하던지 ...
"여긴 한국이 아니다 .. 한국이 아니다 ..." 계속 되뇌이면서 기다렸다 ..
필리핀 사람들은 일하는 중간에도 동료랑 이야기 하고 다른 것도 구경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리핀에서는 그런 게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인 나는 .... ^^
그래도 중간에 아가와 부부가 왔는데 아기 비자를 연장하는 건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아기가 자꾸 졸고 혼자 설 정도의 나이대도 아니여서 아빠가 아기를 안고 계속 깨우면서 사진을 촬영했다
모든 사람이 주위에서 다 아기를 귀엽다고 하면서 보고 있는데
왠지 이민국에 온 게 아니라 ㅋㅋㅋㅋㅋ 다른 곳에 아기 구경하러 온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끝나고 다른 서류절차는 같이 간 스텝한테 맡기고 돌아왔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혼자 갔으면 이것저것 서류에, 어디에 기다려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참을 방황했을텐데
믿음직스러운 스텝이 함께 가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또 언제 이민국을 가려나 ..
비자를 연장할 정도로 외국에 있다니. 정말 색다른 경험이다.
앞으로 비자가 끝날 때까지 ... CIJ아카데미에서 어떤 일들이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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