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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아 네가 있는 곳을 즐기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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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현엄마 등록일 15.02.14 조회 4,540
사랑하는 아들~ 엄마야~^^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있지? 코롱할머니는 네가 밥은 잘 먹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항상 걱정이시란다.
네 몸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까 밥도 잘 먹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렴.
엄마는 세부에서 돌아오니 모든 것이 예전과 똑같단다. 여전히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바쁘게 학교생활을 하고 퇴근 후에는 많은 집안 일에 수빈이 돌보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단다.
그래서 엄마는 세부에서 보냈던 지난 한달 너무 그립단다. 영어공부도 하고 너희들 위해서 장보기하고 커피도 마시고 주말이면 너희들과 즐거운 체험도 많이 하면서 보낸 한달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어. 이 모두가 세부 cij에 있었기 때문에 누릴수 있는 생활이었어.
도현이 너도 마찬가지일거야. 한국에 돌아오면 예전과 똑같은 너의 일상이 시작될거야. 그래서 엄마가 도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세부 cij에서의 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누리렴~^^
영어에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상황,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하는 운동, 형들과 친구와 함께하는 기숙사 생활, 주말 액티비티 등 그곳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을 스스로 주도적으로 즐기고 누리길 바래!!!
그렇게 할 수 있지? 힘있는 모습으로 열심히 하는 아들 모습 기대할게~^^
덧붙여 이 곳 소식을 전하자면 우리집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고 아빠는 이걸 핑계로 65인치 커브드 TV를 사셨단다. 돌아오면 놀라운 화질의 영화같은 TV를 볼수 있을거야~ㅎㅎ
또하나, 네가 가장 궁금해 할 소식, 바로 네가 5학년 3반이 되었단다. 같은 반 친구가 누가 될지 기대해보렴~ 참고로 동휘는 8반, 율이는 6반이래.
그리고 수빈이가 오빠가 없어서 너무 심심하대. 오빠가 빨리 돌아와서 함께 놀고 싶대. 돌아오면 수빈이에게 잘 대해 주렴.
오늘 저녁이면 아들 목소리 듣겠구나. 남은 시간 건강하게 열심히 잘 지내자.
사랑해~^^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아들을 생각하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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